반응형 김어준1 장작불 같은 우리의 삶 – 백무산 시 해석과 공감 장 작 불 - 백 무 산 우리는 장작불 같은 거야 먼저 불이 붙은 토막은 불씨가 되고 빨리 붙은 장작은 밑불이 되고 늦게 붙는 놈은 마른 놈 곁에 젖은 놈은 나중에 던져져 활활 타는 장작불 같은 거야 몸을 맞대어야 세게 타오르지 마른 놈은 단단한 놈을 도와야 해 단단한 놈일수록 늦게 붙으나 옮겨붙기만 하면 불의 중심이 되어 탈거야 그때는 젖은 놈도 타기 시작하지 우리는 장작불 같은 거야 몇 개 장작만으로는 불꽃을 만들지 못해 장작은 장작끼리 여러 몸을 맞대지 않으면 절대 불꽃을 피우지 못해 여러 놈이 엉겨붙지 않으면 쓸모없는 그을음만 날 뿐이야 죽어서도 잿더미만 클 뿐이야 우리는 장작불 같은 거야 장작불의 은유, 삶의 모습백무산 시인의 〈장작불〉은 인간의 삶을 장작불에 빗대어 표현하고 있습니다. 이 시.. 2024. 11. 22. 이전 1 다음 반응형